지역별 철쭉 명소산상화원, 겨우내 움츠렸던 산과 들의 꽃나무들이 꽃망울을 터뜨린다. 봄의 전령사 진달래 꽃이 4월을 장식하고, 진달래가 바래지는 "계절의 여왕 5월"에 들어서면 철쭉꽃이 요염한 자태를 뽐낸다. 온 산을 태워 버릴 듯 뒤덮는 철쭉꽃과 함께 봄은 깊어만 간다. 축령산은 곳곳에 철쭉이 피고 울창한 잣나무 숲 사이로 다양한 코스의 등산로가 만들어져 있어 가족단위 나들이객들에게 인기가 많다. 높이 2∼3m가량의 연분홍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서리산의 철쭉은 5월중순에 만개해 어른이 지나갈수 있을 정도의 커다란 철쭉 터널을 만들어내고 있다. 주차장~남이바위~철쭉단지~축령산~잔디광장 코스나 주차장~남이바위~철쭉단지~축령산~서리산철쭉단지~화채봉 코스, 주차장~주임도~전망대~서리산철쭉단지~화채봉 코스를 이용하면 된다. 등산에는 3~5시간 정도 걸리며, 중간에 철쭉 군락지(群落地)가 있어 봄의 운치를 만끽할 수 있다. 가평군은 지난 95년 능선 수백만평에 철쭉이 자생하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곳을 관광지로 보존, 개발하기로 하여 99년 5월 16일 제 1회 철쭉제를 개최하고 해마다 철쭉제를 열기로 했다. 연인산 철쭉은 용추구곡을 중심으로 펼쳐진 장수봉과 우정봉, 매봉, 칼봉, 노적봉 등 해발 800m 이상 고봉들을 따라 2m 이상의 철쭉 터널이 이어져 장관을 이룬다. 청풍능선과 연인능선은 꽃빛이 아름답고, 우정능선은 잣나무와 고목과 함께 철쭉이 어우러져 있다. 철쭉산행 코스로는 백둔리에서 장수고개를 거쳐 오르는 코스가 비교적 쉽게 오를 수 있으며, 대형버스를 이용할 때는 마일리에서 우정고개로 오르는 것이 좋다. 승안리에서 용추구곡으로 오르는 길은 코스가 험하다. 연인산 철쭉은 5월 중순과 하순경에 만개한다. 99년 5월 16일 제 1회 철쭉제를 개최하고 해마다 철쭉제를 열기로 했다 산첩첩 물첩첩 사방 둘러 보아도 눈에 드는 것은 산이요, 그 산기슭에 돌아 흐르는 강물뿐이다.정선아리랑으로 유명한 강원 정선땅 산을 찾는 발길이 잦아진 것은 그리 오래된 일이 아니다. 그중에서도 두위봉(1,466m)은 주변의 탄광들이 문을 닫으면서 새롭게 봄철 철쭉산행의 명소로 각광을 받기 시작하고 있다.증산역을 들머리로 척산동 지나 정상 오르는 길과 자미원역이나 사북쪽을 들머리로 하는 등산로 등 3코스가 있다. 자미원역에서 오르는 길은 정상 바로 아래 철쭉 군락지를 통과하는 꽃길 산행 코스다 두위봉을 유명하게 만든 철쭉밭은 자미원역에서 정상에 오르기 바로 전에 위치해 있다.정상에 올라서면 남쪽으로 형성된 급경사면을 통해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두위봉 철쭉제가 5월 하순 - 6월 초순 사이에 열린다. 철쭉군락지는 정상 북사면과 북동릉 일대는 초여름이면 천상화원을 연상케 하는 철쭉밭이다.철쭉산행은 미타암 주차장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다. 여기서 천성산 철쭉군락지를 지나 정상에 오른 뒤 법수원을 거쳐 되돌아오려면 비교적 빠른 걸음으로 숨찬 산행을 해야하지만 철쭉군락지만 보고 내려오려면 쉬엄쉬엄 올라가도 된다. 정상과 법수원을 거쳐 되돌아 오는 코스는 비교적 길고 도중에 험로가 있기 때문에 넉넉잡아 3시간 30분 가량 걸린다. 그렇지만 철쭉군락지까지는 주차장에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 아이들을 동행해도 무방하다. 주차장에서 미타암까지 걸리는 시간은 약 30분. 시멘트포장도로를 약간 걷다 미타암으로 갈라진 오솔길로 접어들면 하늘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숲이 우거져 있다. 창원의 동쪽 한가운데 있는 비음산 산마루에는 진달래와 철쭉이 군락을 이루고 있다. 4월 중순 진달래축제가 끝나고 4월 말을 전후하여 5월 초까지 철쭉이 이어진다. 비음산과 맞붙은 대암산 산마루에도 피처럼 붉게 피어나는 철쭉이 많아 4월 끝자락이 되면 온산이 불이 붙은 듯 붉게 붉게 타오른다. 망운산을 대표하는 계절은 봄이고 봄엔 철쭉이 산자락부터 능선을 따라 정상까지 붉게 물든다. 정상에는 망운산이 최고로 자랑하는 철쭉군락지가 펼쳐진다. 철쭉과 함께 느낄 수 있는 절경은 일몰과 일출이다. 또 정상에 바라볼 수 있는 것은 사방팔방 바다뿐입니다. 주변 바다에 떠 있는 섬들이 아름답다. 망운산 철쭉의 만개시기는 5월초순 지형도엔 ‘형제봉(兄弟峰)’이란 지명도 병기돼 있다. 상봉 남쪽에 상봉과 비슷한 높이의 봉우리가 하나 더 있어 멀리서 보기에 나란한 형제 봉우리 같기는 하다. 그러나 악양 사람들은 정상에 ‘성제봉(聖帝峰)’이라 새긴 비석을 세워두었다. 아무튼 형제처럼 사이게 선 2개 봉우리 아래의 산록에 철쭉밭이 오래 전부터 형성돼 있다. 이 산비탈의 만발한 철쭉과 악양벌, 섬진강 물굽이가 함께 어울린 풍치로 5월의 성제봉은 수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다 화순 안양산(安養山·853m)은 신록이 물드는 산릉 전체에 넓고 긴 분홍 주단을 펼친 듯한 장관이 연출된다. 산행기점인 안양산 자연휴양림둔병재에서 정상까지는 약 2㎞ 거리로, 30분쯤 지나 펼쳐지는 철쭉밭이 정상 북서쪽 안부까지 이어진다. 휴양림~정상 왕복 산행(3시간)이 가장인기 있다. 철쭉 만개시기는 5월 둘째 주말 즈음. 문의 안양산 자연휴양림(061-373-2065). 화순읍내에서 이서면 방향으로 가다 수만리 입구를 지나 둔병재 넘어서면 안양산 자연휴양림이다. 광천 종합터미널 앞에서 1일 11회 운행하는 화순 야사행 217-1번 화순교통(062-373-5277) 이용, 안심저수지에서 하차. 저수지에서 휴양림까지는 1㎞ 거리. 전북 남원시와 장수군, 경남 함양군의 경계에 솟은 봉화산(920m)은 철쭉이 곱기로 이름난 산이다. 흥부마을과 아막산성이 있어 볼거리와 현장학습을 함께 할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산사면과 암릉 곳곳에 철쭉이 있지만 정상에서 남쪽으로 2km 지점인 꼬부랑재 남면으로부터 치재에 이르는 1km 정도 되는 능선 주변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 봉화산에서 철쭉이 제일 많은 곳은 치재와 봉화산 정상의 중간지점에 해당하는 꼬부랑재 부근. 꼬부랑재 일대의 철쭉나무는 어른 키 정도 되는 관목으로 꽃잎도 크고 화사하다. 꼬부랑재를 지나면 다시 억새밭으로 변한다. 봉화산 정상 밑인 다리재에 도착하면 또다시 철쭉과 초원지대가 함께 어우러진다. 개화시기는 기온에 따라 높이에 따라 달라진다. 평균적으로 철쭉이 가장 많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정상부에 해당되는 꼬부랑재-치재 부근은 5월 초순에서 중순경 이다. 해발 500m 정도의 하단부가 4월 20일경, 700m 정도의 중간부는 4월 하순에서 5월 초순경이다. 해남의 관문인 계곡면 흑석산은 해발 650m로 학이 나는 형국이라 하여 가학산 이라고도 한다. 흑석산은 빼어난 산세와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철쭉으로 유명한데 기운차게 뻗은 능선에 자연스럽게 자생하는 철쭉꽃이 일품. 정상인 깃대봉 서쪽 바람재와 동쪽 가래재 일원. 휴양림~남서릉~정상~가리재~휴양림 원점회귀 코스(3시간)나, 흑석산기도원~가학산~가래재~흑석산~가리재~휴양림 코스(4시간)가 인기 높다. 문의 가학산자연휴양림(061-535-48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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