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석룡산은 인근 주민들이나 다니는 오지의 산이었다. 75번 도로가 포장된후 수도권에서도 발길이 잦지만 여름철에 주로 찾으며, 산행보다는 조무락골을 주로 찾는다. 산행은 75번국도 용수목 삼팔교에서 시작한다.
전원주택단지를 지나면 좁은 비포장 도로이다. 삼팔교에서 1.1km 지점에 이정표가 있다. 이 지점이 2코스 산행들머리, 여기서 400m를 더 가면 비포장 도로가 끝나는 마지막 농가이다. 직진하면 1코스인 조무락계곡따라 정상으로 가는 길이고, 왼쪽이 3코스인 능선으로 올라서 정상으로 가는 길이다.
보통은 능선으로 올라 조무락계곡으로 하산한다 삼팔교에서부터 5-6시간, 조무락계곡 화악산 중봉 갈림길까지만 다녀오면 왕복 3시간이다.
정상에서의 조망은 백운산과 사창리가 한눈에 내려다보이고, 화악산과 명지산, 국망봉, 휴전선 인근의 대성산, 백암산도 보인다.
석룡산 능선길은 마지막 농가에서 시작하여 능선으로 오르는 길은 넓은 등산로 같은 임도 따라 30-40여분을 가다가 산길로 들어선다. 무작정 임도 따라 가다 보면 상당히 돌아간다. 30여분을 지나면 산악회 리본이 많이 달린 산길이 있다. 산악회 리본 있는 곳으로 들어서면 산길이다. 가끔 잣나무 군락지가 보이지만 대부분 참나무 숲길이다. 녹음이 우거진 여름, 나뭇잎 사이로 가끔 화악산이 언뜻 보인다. 조망이 없는 등산로이지만 그리 험하지 않아 시원한 숲길산행을 할 수 있다. 석룡산이라는 이미지와는 달리 육산(흑길)이고, 정상부 몇백 미터 좌우로 돌이 조금 있을 뿐이다.
마지막농가에서 정상까지 2시간. 정상은 참나무숲으로 우거져 조망은 없다. 정상 옆에 몇십명이 식사를 할 만한 공간이 있다. 정상에서 능선을 타고 방림고개까지 20분, 방림고개에서 조무락골 함수지점까지 40분, 함수지점에서 복호동폭포까지 30분, 복호동폭포에서 마지막농가까지 30분이다. 마지막농가에서 삼팔교까지는 1.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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