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왕봉 [九王峰]높이 : 879m 특징, 볼거리 구왕봉은 동쪽의 희양산(998m) 유명세에 가려 많이 알려지지 않은 산이다. 희양산과 함께 동서로 나란히 위치한 구왕봉은 암산으로서 아직까지 등산인들이 많지 않아 깨끗하고 아기자기한 코스로서 찾는 이로 하여금 쾌적감을 느낄 수 있는 산이다. 백두대간이 천하의 절경 희양산을 높이 솟구친 후 그래도 아쉬운지 다시 희양산과 비슷한 산을 세우고 달려가다가 희양산과 구 왕봉 사이에 지름티재를, 구왕봉을 지나 은티재를 만들고 악휘봉·장성봉을 지나 대야산·청화산으로 이어진다. 그러나 지금까지도 회양산의 명성에 눌려 이름조차도 생소하게 느껴지나 그만큼 인적이 뜸해 깨끗한 산길과 아기자기한 능선길은 찾는 이로 하여 금 만족을 느끼게 한다. 봉암사 창건 설화에 신라 헌강왕 5년(879년) 지증대사가 심충이라는 사람의 권유로 봉암사 자리를 결정하고 그 자리에 있던 큰 못을 메울 때 용이 살고 있어서 지증대사는 신통력으로 그 용을 구룡봉으로 쫓았다는 이야기가 전하는데 이 구룡봉이 구왕봉이라고 하고 봉암사에서는 날개봉이라고도 한다. 또, 이 날개봉에 매년 소금단지를 묻어 기를 눌러 둔다고 한다. 산행 길잡이현재 희양산 일대는 봉암사의 입산통제로 은티마을 기점으로 산행하는 것이 좋다. 구왕봉은 급경사 암릉지대가 있으므로 기상이 좋지 않을 때는 보조자일을 준비해야 한다. 올라가고 내려오는 길은 유서 깊은 사찰인 봉암사를 지나서 백운대에서 오른쪽 계곡으로 올라 월봉토굴까지 60분을 올라서면 큰 바위로 지붕을 삼은 토굴이 아름답다 못해 신기해 보이기까지 한다. 여기서 다시 구왕봉과 희양산 사이 계곡으로 40분을 올라 서면 백두대간 능선인 지름티재(640m)에 도착하는데 고갯마루에는 묘가 있다. 이곳에서 한쪽은 구왕봉으로 가는 길이고 반대쪽으 로 가면 희양산으로 갈 수 있다. 다른 길은 봉암사를 지나 백운대에서 제일 큰 계곡인 봉암용곡을 거슬러 오봉정을 지나 옛 산길을 밟아 은티재로 올라서는 코스인데 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은티재 역시 백두대간 위에 있는 재(540m)로서 은티재 바로 밑까지 물이 잇다. 그러나 1982년 6월3일 조계종에서 봉암사를 특별 수도원으로 제정·공고하여 희양산 봉암사 일대를 성역화하기로 하고 일반일 등산객 및 관광객 출입을 통제함으로써 봉암사를 경유하여 구왕봉과 희양산을 올라갈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충청북도 충주시 연풍면 은티 마을로 들어가서 산행을 많이 하고 있다. 연풍면에서 승용차로 10분정도 희양산 쪽으로 들어가면 은티마을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은티마을 중간 다리를 건너서 제일 왼쪽 길을 따라 오르면 인삼밭 중간을 지나게 된다. 길을 잘 닦여져 있고 20분을 오르면 밭은 끝나고 정비가 잘된 산길로 접어들게 되는데 보수를 하지 않아 중간에 끊어진 곳이 많다. 다시 20분쯤 오르면 왼쪽으로 냇물을 건너서 가는 길이 보이는데 표지기가 붙어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 여기가 희양산으로 오르는 길이다. 여기서 계속 오르면 채석장이었던 곳을 지나 옛날 고갯길 모습이 남아 있는 꾸불꾸불한 산길이 이어진다. 고갯길을 다 오르면 백두대간 능선인 지름티재에 도착한다. 여기서 오른쪽에 있는 봉우리가 구왕봉, 왼쪽은 희양산이다. 남쪽으로 넘어가면 월봉토굴과 봉암사가 있고 이 고개에는 등산을 금지한다는 경고판과 무덤이 하나 있다 이제부터 오른쪽(서 쪽) 숲길로 접어들어 완만한 경사길을 오르다가 정상을 향해 오른쪽으로 돌아 올라가면 된다. 30분쯤 올라가면 암벽사이로 아찔 한 절벽을 낀 홈통길을 올라서면 가장 경치가 좋은 곳이다. 고사목이 한 그루 서 있는 이곳에서 보이는 희양산을 산 전체가 거대 한 암벽으로 된 그야말로 장관이다. 산밑으로 보이는 봉암사도 봉암사계곡의 시원한 모습도 어림이 된다. 여기서 5분정도 가면 참나무 숲으로 덮여 있는 정상이고 소금단지를 묻어둔 모습도 볼 수 있다. 하산은 주능선인 백두대간 길을 따라 서쪽 능선을 따라 하는데 길은 잠시 평탄하게 이어지다가 오른쪽 아래 절벽을 끼고 가게 된다. 이때 이 절벽 위에서 보는 구왕봉의 북쪽 모습도 장관이다. 약 15분쯤에 다위 능선을 지나 다시 20분 동안 내려가다가 다시 오르막이다. 두세개의 작은 암봉을 지나 약 30분쯤 내려서면 소나무가 잘록한 곳으로 좌우로 각각 길이 보이는데 잘 닦여진 것으로 보아 옛날 산팔길 같다. 그러나 이곳은 은티재는 아니나 북쪽으로 내려서도 은티마을로 갈 수 있고 남쪽은 봉암사로 갈 수 있다. 다시 백두대간 길을 따라 20분 내려서면 은티재다. 여기서도 좌우 어디로도 내력갈 수 있고 길은 확실하다. 은티마을까지 40분이면 된다. 물론 역코스도 가능하고 은티재에서 구왕봉, 희양산까지도 빠른 걸음이면 가능하다. 산행 시간 5시간 산행 지도 산행 코스 은티마을- (1시간 20분)- 지름티재- (50분)- 정상- (50분)- 능선잘록이- (40분)- 은티재- (60분)- 은티마을 교통 안내 괴산 연풍면 은티 마을이 산행기점이된다. 연풍면에서 승용차로 10분정도 희양산 쪽으로 들어가면 은티마을에 이르게 되는데 이곳에 주차하고 산행을 시작하면 된다.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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