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대봉높이 : 1125m 특징, 볼거리 촛대봉 산행은 능선산행으로 화악산의 응봉에서 뻗어나온 줄기위에 위치한다. 가평에서 목동을 지나 화악골계곡으로 들어가는 길의 풍광이 아름답고 길가 개울이 맑다. 산은 대체로 토산(육산)이나 능선엔 암릉이 조금 있고 암봉도 있어 조망이 좋다. 적설기의 능선산행과 가을철 단풍이 특히 아름답다. 산행 길잡이산행기점은 가평군 북면 목동리를 지나 화악계곡에 들어온 뒤 버스종점 못미처 무당소와 다리가 있는 곳이다. 다리옆에서 보면 화악리에서 동쪽으로 들어가는 조그마한 계곡이 보인다. 무당소가 보이는 길옆에 사내면(화악산과 응봉사이의 고개를 넘으면 화천군 사내면이다) 5킬로미터 푯말이 서있고 화명사 표지판도 보인다. 산행깃점까지 가려면 가평읍에서 목동으로 가서 다리를 건너자말자 왼쪽으로 꺾인 길로 들어서서 달리면 얼마 안돼 계곡이 나타난다. 이곳이 가평천이 흐르는 아름다운 계곡, 가평천 계곡이다. 가평천 계곡으로 들어가지 않고 목동을 지나 조그마한 고개를 넘어가면 가평천 보다 규모는 작지만 물이 맑은 화악천이 나오고 산을 끼고 들판 옆을 지나는 길을 20여분 달리면 골짜기 안으로 포장도로는 이어진다. 화악산은 정상부가 1400미터 이상되는 능선으로 연결되어 있는 커다란 산이다. 남서 쪽에서부터 등산이 가능한 중봉, 중봉과 1킬로미터 정도 거리에 산행이 불가능한 정상이다. 그리고 높은 안부를 사이에 두고 3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에 응봉 이 솟아 있다. 정상과 높이가 비슷한 응봉에서 남으로 뻗어 내린 능선의 첫 봉우리가 촛대봉 (1125)이다. 정상은 화악천 쪽은 야트막한 단애, 동쪽은 밋밋한 육산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산으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가평초등학교 화악분교 터가 있고, 큰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조그마한 폭포가 있다. 개울을 지나 능선으로 오르는 더 분명한 길도 있음)에 왼쪽 산록으로 붙어 잣나무 숲속으로 들어가면 분묘가 나오고 분묘를 지나 급경사를 따라 위로 올라가면 두어 곳의 분묘가 더 나온 뒤 곧 능선으로 가는 길이 보이기 시작한다. 이 능선길은 화악천 계곡 옆으로 바싹 붙어 있어서 찾기가 어렵지 않다. 잣나무숲은 곧 오른쪽으로 밀려나고 왼쪽으로 화악천 좌측의 능선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시야가 트인다. 능선을 따라 올라가면 급경사 오솔길이 되는데 이 오솔길은 한여름엔 햇빛을 볼 수 없을 정도로 울창한 숲길이다. 첫능선봉에서 조금 내려오면 골짜기에서 올라오는 길과 만난다. 여기서 두 번째 전위봉으로 가는 길은 처음엔 조금 내려가다가 곧 평탄해지는 능선길인데다가 키큰 소나무들이 능선을 따라 서 있고 군데군데 바위도 있어서 걷기에 기분 좋은 길이다. 주능선으로 가는 오르막길은 꽤 가파르지만 주능에 올라오면 경사는 평탄해지고 조망은 광활해진다. 주능을 한참 가느라면 능선이 바위지대로 바뀌고 조금 뒤에 나올 커다란 바위와 그 바위 위에서의 조망, 그리고 촛대봉 정상에서의 조망과 함께 촛대봉의 3대경관이라 이름할 수 있는 곳이다. 촛대봉 바위 위에서는 북쪽으로는 우뚝 솟은 촛대봉과 촛대봉에서 지암리 쪽으로 뻗어 내리는 장쾌한 능선이 보이고 남으로는 주능선을 따라 두서너번 능선봉이 파도를 탄 뒤 거의 동으로 90도 정도로 방향을 돌린 뒤 홍적이 고개로 뻗어 내려간 호쾌한 능선이 보인다. 촛대봉에서 응봉쪽으로 조금 내려가다가 화악천 골짜기로 내려가는 길은 아직은 희미하다. 산행 시간 5시간 산행 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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