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산 [父母山]높이 : 231.7m 특징, 볼거리 부모산은 청주의 강서동에 위치한 해발 232m의 작은 산이다. 본래 이산은 아양산, 악양산 등으로 불리웠다. 임진왜란 때 박춘무가 복대에서 의병을 일으켜 청주성을 탈환하고 아양산 마저 탈환하여 그 곳에 머물고 있었다. 그러나 박춘무에게 패전했던 왜병이 아양산에는 물이 없다는 것을 알고 산 주위를 포위하고 보급로를 차단하자 그안에 갇힌 의병들은 보름이 지나자 굶어 죽는사람이 속출하게 되었는데 의병장 박춘무의 꿈속에 지팡이를 짚은 백발 노인이 나타나 소나무를 가리키며 일어나라고 소리치자, 박춘무는 꿈에서 깨어나 군사들에게 소나무를 뽑게 했다. 소나무를 뽑자 식수는 물론 말에게 목욕을 시키고도 남을 만큼의 물이 솟아났다. 이것을 알게된 왜병들이 물러났고 이때부터 부모산이라 부르게 되었으며, 이 우물을 모유정(母乳井)이라고 불렀다. 지금은 청주의 행정 구역이 합쳐져서 부모산이 청주시 비하동과 지동동에 걸쳐 편제돼 있지만 불과 5-6년 전만 해도 청원군 강서면으로 청주 시민들에게 다소 낯설었던 것이 사실이다. 산봉우리 위에서 사방을 바라보며 동쪽으로는 와우산 토성 및 당산 토성은 론 상당산성까지 한눈에 들어오고 북동쪽 7Km에 정북리 토성과 20km의 낭비성이 평야와 낮은 언덕으로 연결되어 있으며, 북쪽으로는 5Km떨어져 미호천 상류인 보광천과 무심천이 합류하는 까치네가 있다. 서쪽에는 미호천변에 펼쳐진 광대한 평야지대를 이루고 남쪽만이 낮은 언덕인데 남서로 뻗어나간 8Km 거리의 은적산(恩積山)에 저산성과 그 성 밑에 태성리 토성이 있다. 옛 문헌의 기록에는 부모산성은 고을 서쪽 15리에 있고 석축산성으로 둘레는 2,427척, 성 안에 큰 연못이 있어 가물 때는 기우제를 지낸 곳이며 연화사(蓮華寺)가 있었는데 폐사(廢寺)되었다 한다. 현재 부모산에 있는 연화사는 폐사후에 세워진 것이다. 이 산성은 오랜 세월에 많이 허물어져 옛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우나 둘레가 1,220m 나 되는 비교적 큰 산성으로 동서남북에 성문이 있었던 흔적이 엿보이며 성 안에 우물자리가 두 군데 보이는데 산의 정상부에 가까운 우물은 수량이 풍부하고 심한 가뭄에도 마르지 않아 모유정(母乳井) 또는 영천(靈泉)이라고 칭하였다 하며 지금도 우물가 참나무에는 주술신앙의 흔적인 금줄이 매어져 있다. 성 안에서 백제계의 토기조각, 통일신라시대의 토기 기와조각, 고려시대의 청자 파편 등이 발견되는 것으로 미루어 보아, 이 산성은 백제 초기에 당이산 토성과 함께 청주의 동서를 지키는 외곽방어 시설로 축성되었음을 알 수 있다. 그후 통일신라 및 후삼국 시대에 기능을 발휘하였고 특히 고려시대에는 몽고의 난때 피난성의 구실을 한 유서깊은 산성이다. 산행 시간 2시간 산행 코스 1코스: 강서부대앞(가로수길옆 국밥집)-통신탑 [2.6km, 1시간] 2코스: 중부IC굴다리-가든식당-연화사-통신탑-연화사 [3.5km, 2시간] 교통 안내 부모산은 정상까지 1.7km을 가는 길로 1km지점에 연화사가 위치하고 있고 청주시내에서 수시로 운행되는 옥산행 버스를 이용하여 부모산 입구에서 내리면 입구에서 연화사까지는 도보로 20여분, 정상까지는 30-40여분이 소요. 경부고속도로 청주IC에서 가로수길로 진입 주봉마을입구에서 도보로 정상까지 20-30분소요 관련 사이트 부모산 [청주시] : 소개, 등산코스, 가는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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