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 아산, 공주 3개 군걸쳐 있는 이산은 봉황새 머리를 닮았다하여 봉수산이라 붙여졌다 한다. 산의 규모도 작고 낮으막한 산이다.
봉수산 산기슭에는 887년(진성여왕 1)에 도선국사가 창건한 봉곡사(鳳谷寺)가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된 것을 1647년(인조 24)에 중창하였다.
북쪽에 있는 봉곡사 방향이 봉황의 왼쪽 날개에 해당되며, 남쪽의 천방산(478.9m) 능선이 우측 날개에 해당되며, 대술면 상항리 갈막고개가
봉황의 꼬리에 해당한다. 봉수산 정상은 봉황의 머리가 된다. 이산은 남북으로 날개를 펼친 채 동쪽에 있는 광덕산(699.3m)을 향해 날아가는 형상을
취하고 있다. 산은 육산으로 등산로는 뚜렷이 잘 나있고 비교적 어렵지 않게 오를수 있는 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