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시청에서 북서쪽으로 9km 정도에 위치하는 해발 133m의 낮은 산이다. 산 정상에는 1955년에 세운 충렬탑, 1938년에 옮겨 좋은 조양루가 있다. 우두사가 있었다. 하나 지금은 흔적만 가늠할 수 있을 뿐이다.
용화산의 맥이 흘려 우두평야에 멈추었다 한다. 동북쪽에 소양강이 흐르고 서북쪽에 모진강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두평야를 남(우두)과 북(샘밭)으로 가로지르고 있다. 우두산은 하늘에서 내려온 소의 머리처럼 생겼다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천하의 명당으로 전 해진다.
우두산 북쪽에 또 하나의 산봉우리가 있는데 이를 달마지봉이라 한다. 옛날에 달맞이에 공을 들여야 장가도 가고 아들도 낳는다하여 사랑받던 곳이기도 하다.
우두산에는 두 가지 전설이 있다. 하나는 옛 무덤이 있는데 소가 밟아도 다시 솟아난다는 전설이고 또 하나는 돌부처가 도와주어 우두사를 지었다는 전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