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외곽의 미시령 부근에 비교적 덜 알려졌으면서도 뛰어난 경관을 지닌 등산 대상지로 화암사에서 백두대간 신선봉을 잇는 코스는 몇 년 전부터
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하고 있는 이 코스로서 특히 울산암의 기경을 한눈에 담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꼽을 만큼 조망이 뛰어나다. 날씨가 좋으면
푸른 동해바다의 시원스런 모습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이 지역은 미시령과 마찬가지로 상습 안개 구간이어서 좋은 전망을 바란다면 산행일을 잘 골라야 한다. 만약 일기가 급속도로 나빠져 도중에 탈출하려면
온 길을 되짚어 내려가는 것이 상책이다. 상봉에서 미시령 쪽으로 하산하는 것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