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산 [三丁山]높이 : 1225m 특징, 볼거리 지리산 산자락에 있는 봉우리이면서 '봉(峰)'이 아닌 '산(山)'으로 기록되어 있다. 천왕봉에서 노고단으로 이어지는 지리산 주능선상에 솟아 있는 봉우리를 통상적으로 '봉'이라 부르고 있으며 주능선을 기점으로 써레봉, 삼신봉, 왕시루봉 등 동, 남, 서쪽의 곁가지 봉우리들도 모두 봉으로 부르고 있다. 지리산 주능선에서 북쪽 곁가지에 있는 봉우리는 삼정산 이외에도 '산'으로 표시된 곳이 많다. 백무동의 오송산(669.4m), 창암산(923.3m)이 있으며, 만복대에서 북동쪽으로 뻗어 나간 줄기에 있는 세걸산(1,207m), 덕두산(1,114.9m) 등 지리산 주능선의 북쪽 산자락의 봉우리만 '산'을 달고 있다. 뱀사골의 동쪽 산록에 해당되며, 만수천(川)과 덕전천(川)의 분수계를 이루는 봉우리이기도 하다. 산세가 부드럽고, 곳곳에 기암과 고사목·노송들이 어우러져 있어 경관이 빼어나다. 함양군지에는 한자가 삼정산(三丁山)이라고 되어 있으나, 국토지리정보원 지도에는 삼정산(三政山)이라고 표기되어 있다. 삼정산이란 이름은 동쪽 산기슭에 자리잡은 하정,음정,양정이란 세 마을의 이름과 연관이 있다고 한다. 지리산국립공원 내에는 20여개가 넘는 사찰과 암자가 있다. 삼정산 산기슭에는 그 중 3분의 1쯤 되는 7개의 암자가 자리잡고 있다. 산아래 부터 실상사, 약수암, 삼불사, 문수암, 상무주, 영원사, 도솔암이 차례로 모습을 들어낸다. 실상사(實相寺)에는 보물 제33호인 능가보월탑을 비롯해 보물 8점을 간직하고 있다. 정상으로 오르는 길, 견성골 문수암 암자 옆에는 임진왜란때 1천명의 주민이 난을 피했다고 하여 '천인굴'이란 이름이 붙여진 동굴이 볼 만하다. 삼정산 등반코스는 일명 '암자순례길'이라고 한다. 남원 쪽에서 산행을 시작하면 실상사 산내암자인 약수암을 거쳐 차례로 삼불사, 문수암, 상무주암에 이를 수 있고, 삼정산을 지나 영원령 쪽으로는 영원사·도솔암이 있다. 산행 길잡이산행은 실상사에서 시작하기도 하지만, 삼정리 양정 마을까지 노선버스로 접근한 다음 영원사부터 실상사 방향으로 능선을 타고 내려오기도 한다. 영원사까지는 비포장 도로가 닦여 있어 차로 접근할 수 있다. 보물 8점을 비롯, 문화재를 많이 보유하고 있는 실상사 앞에서 정면에 보이는 능선쪽으로 향하면 약수암으로 이어진다. 실상사에서 능선으로 올라서기 전 왼쪽 도로를 따르면 약수암이다. 이후 산사면을 타고 도마마을 길로 내려섰다가 견성골 길을 따르면 골짜기가 끝날 즈음 길이 갈라진다. 오른쪽은 삼불사 길, 왼쪽은 곧장 문수암으로 가는 길이다. 문수암에서 상무주암까지는 자연미 넘치고 운치가 뛰어난 구간이다. 상무주암은 선종의 중흥주인 보조국사 지눌이 깨달음을 얻었다는 곳으로 삼정산 정상에 오르려면 영원사쪽으로 가다가 오른쪽 길을 따라야 한다. 상무주암에서 영원사로 가려면 사면 길과 능선 길을 따르다 안부에서 왼쪽으로 내려선다. 도솔암은 삼정리 쪽 비포장 도로를 따르다 길이 휘는 지점에서 오른쪽 산길을 따른다(30분 소요). 도솔암~삼각봉 구간도 길이 뚜렷하다. 도솔암 갈림지점을 지나자마자 도로 오른쪽에 계곡으로 내려서는 길이 보인다. 계곡길이 지름길이다. 삼정마을~영원사~실상사 산행은 5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 시간 6 ~ 7시간 산행 지도 산행 코스 실상사-상무주- 삼정산-영원사(10km 7시간)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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