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 사벌면 낙동강변 구릉지대에 나지막하게 솟아있는 봉우리 하나가 옥주봉이다. 이 산 아래에는 낙동강 1300리 물길중 경치가 가장 빼어나다는
경천대가 자리잡고 있으며, 용암봉 밑에는 강물이 굽이 돌아 용솟음치는 낙강제일의 용소가 위치하고 있다.
이 산의 조산은 백두대간상의 윤지미산이다. 윤지미산에서 뻗은 한줄기가 밤원재, 우산재, 비지재를 넘어 오봉산을 거쳐 마지막 솟은 봉이 옥주봉이다.
옥주봉 밑에는 자천대가 있는데 깎아지는 기암절벽, 굽이쳐 흐르는 낙동강물 울창한 노송숲으로 이루어져 하늘이 만들었다 하여 자천대라 하였는데, 병자호란 이후 우담 채득기가 이곳에다 "대명천지 숭정일월"(大明天地 崇禎日月)이라는 여덟자를 새긴 이래 경천대(擎天臺)로 널리 알려졌다.
무우정에서 채득기는 한글가사 봉산곡(鳳山曲)을 창작하였고, 당대 문장가였던 김상헌, 이식, 이만려 등과 대대로 시문을 남겨 낙강 제일의 명승지가 되었다.
특히 이곳은 내외의 선비들이 낙강범주유(洛江泛舟遊)를 할 때면 필히 머무는 공간으로 상산 제일의 시회장 이였으며, 또한 임진왜란때 육지에서 큰 공을 세운 정기룡 장군이 용소에서 용마를 얻어 무예를 연마했다는 장소로 그 당시의 용마의 말먹이통이 지금도 경천대에 남아있다.
교통 안내
상주버스정류장에서 경천대행 1일 4회운행하는 시내버스를 이용. 그러나 충의사와 사벌왕릉과 주변의 산들과 연계할 경우에는 가급적 승용차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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