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봉산 [五峯山]높이 : 533m 특징, 볼거리 오봉산은 딱히 특출하다는 평을 듣지 못한다. 그저 평범하다. 최고봉은 해발 533m에 불과하다. 영남의 산줄기 사이로 굽이치는 낙동강과 영남의 들녘을 한꺼번에 내려다 볼 수 있는 산행지이다. 기암절벽이나 이름 난 계곡,봉우리를 자랑하진 않아도 산으로 들어서는 이들에게 각양각색의 모습을 보여준다. 산행도 그리 녹록지는 않다. 각이 질 정도로 굽이치는 산줄기를 오르내려야 하며 10개 내외의 봉우리를 넘어야 한다. 해발 400~500m를 오르내리는데 불과하지만 오를 때는 꽤나 숨이 차고 내려서는 길에는 온몸에 힘을 주어야 한다. 산행 길잡이산행은 물금에서 원동으로 넘어가는 길목,물금리 신기삼거리에서 시작한다. 들머리는 1022번 도로에서 곧장 산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자칫 지나칠 수 있다. 사찰 이정표를 참고하면 들머리를 다소나마 쉽게 찾을 수 있다. 정안사를 거쳐 오르거나 용국사 앞에서 접어드는 두가지 길이 있다. 물금지구대에서 원동으로 넘어가는 도로변에 등산안내 간판과 함께 등로를 만난다. 길로 들어 2분이면 산길로 연결된다. 새터산장 뒤로 길이 이어진다. 예전에는 오솔길 정도였는데 임도로 바뀌었다. 임도를 따라 8분쯤 걸으면 체육시설에 닿는다. 샘터가 있어 물을 채울 수 있다. 이후 본격적인 산길을 따른다. 10분을 바싹 오르면 능선 안부에 닿는다. 체육시설과 함께 철탑이 낙동강과 주변 전경이 보이지만 수풀에 가려 아직 시원한 맛은 없다. 능선길을 따른다. 발길을 잡아매는 바위전망대는 다시 10분을 오르면 만난다. 서쪽으로 낙동강 줄기가 씩씩하게 굽이치고 원동면 화제 들녘에는 시골 정취가 물씬하다. 강 건너로 신어산과 무척산을 비롯해 김해의 산들이 잇따른다. 다시 등산로를 이어가면 동남쪽으로 양산 시가지가 눈에 들어온다. 오봉산 정상은 능선길을 30분쯤 오르면 만난다. 화제 들녘은 오봉산 매바위봉 토곡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이 감싸고 있다. 이맘때 아침 나절이면 종종 들녘이 안개로 뒤덮였다 서서히 걷히는 장관을 만날 수 있다. 7분여를 걷다 보면 암봉 2개가 나란히 서 있다. 암봉을 곧바로 타고 오르는 길이 있으나 다소 위험하다. 두 암봉 사이로 난 길로 오를 수 있다. 이후 길은 올랐다 내려서기를 반복한다. 암봉을 지나 15분여를 걷다 보면 능선에서 내려서는 갈림길을 연이어 만난다. 첫 번째는 계곡을 따르고 두 번째는 능선을 따르는 길인데 두 길은 중간쯤에서 만난다. 산 아래 주택가로 곧장 이어지는 길인데 다소 가파르고 험하다. 등산로는 능선을 따르도록 이어간다. 7분여를 걷다보면 499봉. 봉우리를 넘어 직진하면 안부로 내려설 때까지 길은 순하다. 안부는 갈림길이다. 왼쪽으로 화제에서 오르는 임도가 끝나고 오른쪽으로는 인근 주민들이 이용하는 등산로가 나 있다. 이 등산로는 능선까지 빨리 오를 수 있는 길이다. 능선까지는 30분 정도면 오를 수 있고 길도 좋다. 안부에서 작은 오봉산까지는 5분쯤 바짝 오르면 닿는다. 작은 오봉산에는 정자가 서 있다.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이어가서 등산로를 연결한다. 능선을 따라 봉우리를 오르내리는 길이다. 내리막으로 접어들어 10분이면 370봉에 닿는다. 다시 길을 이어 6분쯤 내려서면 화제고개. 여기서는 정면 숲 사이로 선 철탑을 보고 등산로를 이어간다. 길로 들어서면 임시 전주가 따른다. 22분쯤 걷다보면 다시 철탑을 만난다. 철탑을 지나 다시 오르막을 3분쯤 오르면 460봉. 봉우리를 지나 3분쯤 내려가면 갈림길을 만난다. 이 지점에서 오른쪽 길로 들어서서 봉우리로 오른다. 왼쪽은 새미기고개를 넘어 매바위봉,토곡산으로 이어가는 종줏길이다. 456봉은 3분이면 오른다. 봉우리를 넘어서면 본격적인 하산길. 내리막이 가파르게 이어진다. 봉우리부터 15분여를 내려서다 잠시 오르막을 거치면 355봉. 봉우리를 지나자마자 억새군락지를 만나는데,양산 시가지를 내려보며 걷는 맛이 있다. 하지만 곧 사태가 난 듯 길이 가파르고 험해진다. 길 옆 억새밭에 숨은 소로는 그나마 내려서기가 편하다. 산자락을 내려서다 갈림길을 만나면 직진하지 말고 오른쪽으로 접어든다. 5분여를 가면 샘이 있는 쉼터가 나온다. 이 쉼터에서 춘추공원까지는 20여분쯤 걸리는데 길은 한결 넓어진다. 체육시설을 지나면서 길이 두 갈래로 나뉘지만 모두 날머리인 춘추공원까지 이어진다. 산행 시간 4시간 산행 지도 산행 코스 물금리 신기삼거리~용국사 오르는 길~새터산장~안부~전망대~오봉산 정상~암봉~499봉~작은오봉산~화제고개~갈림길~456봉~춘추공원 교통 안내 오봉산 산행은 자가용보다는 대중교통 이용이 편하다. 부산지하철 2호선 호포역으로 가서 양산 시내버스로 갈아탄다. 호포역 앞 버스정류장에서 세원시내버스(055-384-6612)소속 21번, 127번 버스를 타고 15분 정도 소요. 버스는 오후 10시까지 운행. 산행 후 춘추공원에서 물금 쪽으로 5분 정도 걸어가면 편의점 앞에 버스정류장이 있다. 127번 버스를 타면 지하철 호포역으로 나올 수 있다. 양산터미널로 향하는 버스편은 32,32-1,127번. 자가승용차는 들머리와 날머리가 다른 데다 마땅한 주차시설이 없어 불편하다.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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