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산 산행의 들머리는 영월군 하동면 각동리다. 바로길가에 있는 집을 지나 계곡을 따라 오른다. 그리 급경사도 아니면서 은근히 숨찬 이 길을 10분쯤 오르면 오른쪽으로 빈집이 한 채 있다. 여기서 능선까지 올라서는 데 1시간쯤 걸린다.
능선길 따라 10분쯤 가면 오른쪽으로 희미한 길 흔적이 보인다. 과거 고씨동굴 위쪽 능선으로 해서 올라오는 길인데 현재는폐쇄되어있다. 100m쯤 더 오르면 송전탑을 설치했던 자리가 나온다.산성터는 등산로와는 반대로 북서쪽 능선을 따라가면 나온다
등산로는 왼쪽으로 꺾어 바로 능선 오른쪽 아래로 접어든다. 이깔나무 군락지대를 통과하는데 낙엽이 양탄자처럼 깔려있어 호젓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길이다. 3∼4분쯤 가면 길가 왼쪽에 샘터가 있다. 샘터에서 5분쯤 가면 능선 안부에 이른다. 오른쪽 능선길을 타면 영월읍 팔괴리쪽으로 떨어진다.
태화산 등산로는 이 안부 3거리에서 왼쪽 길로 5분쯤 더 이어지다가 암벽지대에 이른다. 여기서부터는 본격적으로 능선을 타고 간다. 왼쪽으로는 남한강이, 오른쪽으로는 멀리 영월읍이 보인다. 안부 3거리에서 독립봉 하나를 넘어 정상까지는 능선길이 1시간쯤 이어진다. 정상에는 95년 국립지리원에서 설치한 삼각점이 있다.
하산은 계속 능선길을 따라서 영춘쪽으로 한다. 강원도에서 올라와 충청북도로 내려가는 셈이다. 25분쯤 가면 1001봉을 지나 억새풀이 무성한 헬기장에 이른다. 여기서 7∼8분 더 가면 897봉을 지나 급경사 내리막길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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