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기점은 대전사와 절골계곡이다. 주왕산 산행은 폭포구간과 주왕산 주봉(720m), 왕거암(907m), 금은광이(812m) 등의 봉우리들과 연계되기도 한다. 어느 코스나 모두 5시간 내외다
산행은 대전사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대전사를 지나 20분 가량 걸으면 자하교. 이 다리를 건너 400m쯤 올라가면 통일신라 때 의상대사가 창건했다는 주왕암이 나타난다. 여기에서 좁은 바위틈으로 들어가면 옛날 중국 진나라 주왕이 살았다는 전설의 주왕굴로 들어서게 된다
자하교로 다시 나와 북동쪽 계곡길로 들어서면 망월대와 급수대가 금세라도 무너져내릴 듯한 모습으로 압도해온다. 학소대를 지나 출렁다리를 건너면 협곡이 나타나고 곧이어 제1폭포가 시원한 물줄기로 반긴다. 제1폭포를 지나 선녀탕과 구룡소를 바라보며 계곡길을 오르면 휴게소가 나타난다. 이곳에서 왼쪽으로 다리를 건너 10분 정도가면 우렁찬 모습의 제3폭포가 나타난다.
사창골을 따라 10분쯤 가면 제3폭포와는 달리 섬세한 모습을 한 제2폭포에 닿는다. 계곡을 따라 30분 가량 가면 합수지점인 후리매기, 후리매기에서 남쪽 계곡을 따라 20분쯤 가면 능선으로 오르게 된다. 가파른 능선길을 1시간쯤 오르면 칼등고개. 이 고개에서 서쪽으로 20분쯤 가면 사방이 탁 트인 주왕산 정상이다
하산은 서북쪽 능선을 타고 가면 되는데 1시간 정도면 대전사까지 충분히 내려올 수 있다. 총산행 5시간 소요. 한편 주왕산 진입 기점인 청송읍에서 동북쪽으로 3㎞ 떨어진 부곡동에는 빈혈증과 위장병에 특효가 있다는 달기약수가 있어 함께 찾아가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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