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절의 고장 영월읍 동쪽에 자리잡고 있는 계족산은 산세가 닭의 발모양을 하고 있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정양산이라고도 부른다.
백두 대간 함백산에서 서쪽으로 가지를 친 능선이 두위봉,망경대산,응봉산을 이루며 남한강에 막혀 더 이상 뻗지 못한 끝부분의
산으로 산자락에 삼국시대 고구려 산성인 왕검성(정양산성)이 해발 400m지점에 둘레771m,높이6m,폭4m의규모의 포곡형으로 축성
되어있으며 강원도 유형문화재 제114호인 조선시대 제22대 정조대왕의 태를 봉안한 정조대왕 태실비등의 유적이 잘 보존되어있다.
산에는 증이폭포, 새재샘터, 식이바위, 정조대왕태실비, 왕검성 등이 있다. 정양마을로 직접 이어지는 남서릉 칼날능선은
중간 석이바위 부근은 아주 위험한 암릉지대이므로 조심을 해야한다. 물론 우회하는 길이 있으므로 안전을 위해 쉬운길을 택하면 된다.
계족산을 정양리 방면에서 오르다보면 오름길 내림길 내내 남한강줄기가 바지자락을 잡고 늘어지므로 인정이 많은 사람은
산행시간이 많이 지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