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문산 [關門山]높이 : 119m 특징, 볼거리 동해를 따라 경주에서 울산에 걸쳐 있는 산이 관문산(순금산)이다. 경주에서 불국사역을 지나 입실을 거쳐 울산에 들어가는 경계에 신라시대의 관문이 있었다. 관문산의 이름은 이로 인해서 생겼으며 여기를 기점으로 천리장성의 별명이 있는 관문산성이 축조되어, 산의 능선을 따라 연연 수십리에 이르고 있다. 관문산은 이와 같이 서라벌을 바다에서 오는 적을 방어하는데 중요한 자리에 있는 것이다. 산에 오르면 동해의 푸른 파도가 바로 눈앞에 전개되며 옛날의 군사적 의의는 고사하고 등산 코스로도 안성맞춤이다. 지금은 산 일대에 큰 목장이 있어 관광에 또 하나의 흥미를 더해 주는 것 같다. 관문산의 북쪽 산을 별도로 나누어서 남봉(南峯)을 사성산(四聖山), 또는 사영산(四 山)이라고 하고 북봉(北峯)을 봉서산(鳳棲山)이라고 하며, 신라 때의 명찰(名刹) 원원사(遠願寺)는 이들 산 밑에 있다. 삼국유사의 '명랑 신인종(明朗 神印宗)' 이야기 가운데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신라서울 동남쪽 20여리에 원원사가 있는데 세간에 전하기를 안혜(安惠), 낭융(朗融), 광덕(廣德), 대연(大緣) 등 사대덕(四大德)이 김유신, 김의원(金義元), 김술종(金述宗) 등과 함께 발원하여 세운 것이며, 사대덕(四大德)이 유골(遺骨)이 모두 절의 동쪽 봉우리에 묻쳤으므로 여기를 사영산(四 山) 조사암(祖師岩)이라고 한다" 순금산순금산을 관문산(關門山)이라고도 하였다. 이는 관문성이 이 산을 지나고 있기 때문인가 본다. 순금산은 일명 순등산(舜登山) 또는 북신선암(北神仙巖)이라고도 하고 있는 산이다. 산세를 보면 백척 층암이 하늘에 솟아있고, 그 허리에는 바위가 움푹 들어가서 작은 방과 같은 것을 이루고 있다. 또 많은 바위에는 제 나름대로의 이름들이 붙어 있다.떠덕 떠덕하다 하여 떠덕바위, 해가 넘아가는 바위이므로 해지바위, 높은 층암을 이루고 있어 이를 층디미바위, 범이 살았다 하여 범굴, 해사(解産)터와 가위터가 있다는 삼신 바위들이 다 그 위용을 자랑하고 있다. 또 월성군 쪽으로는 꼬갈붕이 있는가 하면 말안장같다 하여 안장걸이, 옛날 배(船)가 하늘에서 내렸다 하여 배내리가 있다.이렇게 바위로 된 풍경이 뚸어났으므로 필경 그 산의 이름도 순(舜)임금을 비위하여 순금산이라 이르게 되었으며 또한 신선들의 놀던 곳이라 하여 북신선암이라고도 하고 있다. 또한 순금산의 서편으로는 천마산(天馬山)이 있어 천장봉(天傳峯)이라고도 부르며 천마산이 남으로 발달하여 달내(達川)에서 망제신(望祭山)을 솟아나게 하였다. 천마산이 천곡(泉谷)으로 뻗은 곳에는 신선의 손 바닥 같다 하는 선장골(仙掌谷)이 있다.이렇게 하여 이 일대에는 순금산, 북신선암, 선장골, 천마산, 천전봉 등의 신비로운 이름들을 간직하고 있으나 다 그 유래를 전함이 없다. 교통 안내 경주에서 불국사역을 지나 입실을 거쳐 울산에 들어가는 군계(郡界)에 위치한다. 관련 사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