꾀꼬리봉높이 : 890m 특징, 볼거리 월악산 국립공원내에는 월악산을 모태로 한 조령산, 호암산, 하설산, 도락산 등 20여개의 산이 제각각 절경을 뽐내며 등산객을 반기고 있다. 그중 최근 알려지기 시작한 산이 충북 제천시 덕산면 억수리 용하구곡 남쪽에 자리잡은 꾀꼬리봉이다. 꾀꼬리봉은 예부터 유난히 꾀꼬리가 많이 살고 있다 해서 붙여진 이름. 수석전시장인 듯 기암과 노송이 어울려있고, 용하구곡 물줄기는 잠시 속세와 적을 끊은 무릉도원을 연상케 한다. 산행 길잡이 억수리 버스종점을 뒤로 하고 용하구곡 안으로 비포장길을 따라 40분쯤 가면 남쪽으로 시원하게 뚫린 대판골 입구가 나타난다. 바로 꾀꼬리봉 산행기점이다. 계류를 건너 외딴 소나무를 표적삼아 능선길로 오른다. 동남쪽 능선길을 따라 15분 정도 오르면 암벽지대. 이곳을 지나 25분 가량 오르면 꾀꼬리봉 정상이 올려다보이는 전망대 바위가 나타난다.급경사길을 50여분 오르면 드디어 꾀꼬리봉 정상이다. 수십 그루의 아름드리 노송군락에 에워싸인 정상에서의 조망은 한편의 파노라마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든다. 북쪽에서부터 하설산, 문수봉, 대미산이 용하초등교를 감싸듯 휘둘러있다. 남쪽에서 서쪽으로는 백두대간이 시야에 들고, 서북쪽으로는 메밀봉과 월악산이 첩첩산중을 이룬다. 꾀꼬리봉 산행의 백미는 하산길에 있다. 전망대바위-암벽지대- 일주암을 거쳐 용하구곡으로 내려오는 코스는 급경사 암벽지대가 많아 초심자에게는 다소 부담스럽지만 보조자일이 설치돼 있어 큰 어려움은 없다. 전망대 바위에서 용하구곡을 감상하고, 암벽지대를 지나면 깊은 우물 속을 내려다보는 듯한 침니지대와 만난다. 조심스럽게 내려선 다음 10분쯤 가면 마지막 코스인 일주암이 나타난다. 용하구곡으로 내려서면 선녀가 목욕을 즐겼다는 선미대가 나타난다. 용하구곡 물줄기를 따라 30분가량 걸으면 급류가 바위를 치고 쏟아진 다음 반석위로 유유히 흐르는 또 하나의 절경지 청벽대가 반긴다. 산행 시간 6시간 산행 코스 충주시 - 억수리 : 3번 국도(수안보,단양 방면) - 살미 3거리(좌회전) - 36번 국도(단양 방면) - 월악 나루 3거리(왼쪽 직진)- 수산리- 탄지3거리(우회전)- 월악리-양지말-용하휴게소 편의 시설 교통 안내 충주에서 30분 간격으로 운행하는 단양행 버스를 이용, 덕산에서 하차. 덕산에서 억수리행 버스는 1일 4회 중부고속도로 음성IC-충주-수안보-36번국도를 거쳐 월악교를 건넌다. 월악교에서 4㎞쯤 가면 햇볕가든. 이곳에서 우회전하여 월악산국립공원 매표소에 이르면 용하 구곡과 꾀꼬리봉으로 이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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