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련산 [金蓮山]높이 : 403m 특징, 볼거리 금련산(金蓮山)은 북으로는 연제구, 서로는 부산진구, 동으로는 수영구, 남으로는 황령산과 몸을 같이한 산(해발 415m)으로 배산(盃山)을 마주하는 산이다. 부산의 세 갈래 산맥중 하나를 이루는 금련산맥의 중심이 되는 산으로 수영강으로 단층곡이 크게 나 있으나 장산과 이어진 산줄기이다. 금련산의 유래로는 산이 연꽃 모양을 해서 금련산이라 했다는 설도 있고, 부처님 앞에 공양을 올릴 때의 황금색 금련화(金蓮花)로 말미암아 금련산이 되었다는 설도 있다. 금련화로 인한 금련산이라면 마하사와 연관이 있는 말로 여겨진다. 문헌기록인『동래부지1740)』 산천조에서는 금련산을 "동래부 남쪽 5리에 있다. 산아래 수영이 있다"고 했을 정도다. 연산동의 동명 이름도 금련산으로 인하여 생겨난 이름이다. 금련산에서 들려오는 절의 종소리가(연산모종-蓮山暮鐘) 으뜸이라 하여 수영팔경(水營八景)에 들어 있다. 마하사마하사의 창건연대는 신라시대 이전으로 추정하고 있을 뿐 정확한 기록은 보이지 않는다. 마하사의 연기에 따르면 신라 내물왕 39년(394) 아도화상(阿道和尙)이 경북 선산에 신라 최초의 사찰인 도리사(桃李寺)를 세우고, 남으로 내려와 나한기도도량(羅漢祈禱道場)인 마하사를 세웠다고 한다. 마하사의 명칭의 유래는 불경 중의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에서 따온 절의 이름이다. 이 절에는 말사로 반야암(般若庵)과 바라밀다사(波羅密多寺)가 있었는데, 지금은 폐사되어 없고 마하사 입구와 그 앞의 언덕에 축대만 조금 남아있다. 마하사의 창건은 신라에 불교를 전한 아도화상이 창건했다고 하고 있으나, 그 사실을 확인할 수 있는 문헌자료가 부족하여 단순히 연기설화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한계가 있다. 마하사가 있는 산을 금련산이라고 하는데, 이 산의 명칭 유래를 살펴보면, 산이 연꽃 모양을 해서 금련산이라 했다는 말도 있고, 부처님 앞에 공양을 올릴 때의 황금색 찬란한 금련화(金蓮花)의 이름을 따서 금련산이 되었다고 전해진다. 만약 금련화로 인해 붙여진 이름이라면 마하사와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동래부지(1740)』에는 '동래부의 남쪽 5리에 있다. 산아래 수영이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마하사의 창건 연대를 정확하게는 알 수 없지만, 이 절에 대한 많은 설화가 전해지고 있어 그 역사가 짧은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음이 있다. 그 가운데 가장 유명한 설화로는 마하사의 16나한이 있다. 나한이란 부처님의 제자를 말하는데 옛날 옛적의 어느해 동짓달 밤에 절안에 있던 불씨란 불씨는 모두가 꺼져버렸다. 당시에는 지금과 달리 화로에 불씨를 모아 두었다가 그 불씨에서 불을 일으켜 쓰게 돼 있었다. 그런 참에 불씨가 다 꺼져 버렸으니 어찌하겠는가? 어쩔 수 없이 냉방에서 밤을 지낸 주지가 부엌으로 나아가 보니 화덕에 불이 피고 있지 않은가. 이상한 생각을 하고 있는데, 황령산 봉화불을 지키던 봉화꾼이 절로 내려와서 어젯밤에 동자승이 그 험한 길에 불을 얻으러 왔기에 불을 주면서 죽을 끓여 먹여 보냈는데 잘 왔느냐고 물었다. 그래서 알아보니 절에서는 동자승들 중에 그 아무도 간적이 없었다. 이 무슨 조화냐고 16나한을 보니 그 가운데의 한 나한의 입술주위에 죽이 묻어 있었다고 한다. 이 외에도 마하사에는 많은 설화가 전하여 오고 있으나 거의 모두가 나한님에 대한 전설이 전해내려 오는 것이 특색이다. 마하사는 정확한 창건연대는 알 수 없으나, 오래된 사찰로 문화재청에 전통사찰로 등록되어 보존, 관리되고 있다. 마하사의 16나한 전설연제구 연산동의 금련산에 있는 마하사에 어느 해 참새가 모여들어 청정한 도량을 시끄럽게 하고 곡물에 피해를 많이 줌으로 주지가 나한전에 가서 참새들을 물리쳐 달라고 기원하였더니 어느 날 뜰 가운데 죽은 참새가 한 마리 떨어져 있는 뒤로는 지금까지 참새는 일체 범접하지 않는다고 한다. 어느 해는 불사를 거행하는데, 금전이 부족하여 나한전의 불사를 뒷날로 미루고 우선 불사 종료 회향식을 거행하게 되어 식순에 따라 범종을 치니 종소리가 나무소리로 변하고 종소리가 나지 않았다. 이에 수많은 대중이 황공하여 목욕 정심하고 나한전에 나아가 "오늘 불사를 거행하고 내일 나한전에 불사를 거행하기로 결정하였으나 대자비심을 베풀어 줍시사"하고 고축(告祝)을 한 뒤에 종을 치니 그 때서야 비로소 종소리가 났다고 한다. 또 한 해는 동짓날이 되어 절의 공양주가 새벽 일찍이 동지 팥죽을 끓이려고 부엌으로 나가 화로에 묻어둔 불씨를 찾았으나 없었다. 그래 우선 팥죽을 씻어 솥에 앉혀 놓고 불을 얻으러 산지이 집에 가서 불을 달라 하였더니, 산지이의 말이 조금 전에 상좌 아이가 불을 얻으러 왔기에 불을 주고 또 우리집 팥죽을 주었더니 먹고 갔다고 하였다. 절에는 상좌 아이도 없을 뿐더러 불을 얻으러 보낸 일도 없는데 공양주가 이 말을 듣고 이상히 생각하여 절 부엌에 가보니 화로에 불이 있어 그 불로 팥죽을 쑤고, 팥죽을 퍼서 나한전에 올리려 가보니 한 나한의 입에 팥죽이 묻어 있었다고 한다(『부산시사』제4권에서 발췌) 산행 시간 4시간 산행 코스 배산~황령산~금련산은 부산의 한가운데 솟은 산이라고 할 수 있다. 위치상으로 부산시내 대부분의 산을 시원하게 볼 수 있는 산행코스이다. 연산로터리~감천사~멍에고개~배산(255m)~바람고개~부산여상~우암사~금련산(415곒)~황령산(427곒)~사자봉~문현동 바람고개~경성대학교. 4시간 정도 걸린다. 산행 기점인 감천사에서 직진하면 천지암 이정표. 작은 개울을 건너 파란색 물탱크 옆으로 난 길을 따라 간다. T자형 삼거리에서 오른쪽. 능선까지 치고 나간다. 붉은 빛이 도는 흰 바위지대가 나온다. 녹슨 듯 이끼가 끼었다. 한 고개를 넘으면 멍에고개. 소 멍에처럼 생겼다고 해서 그렇게 부른다. 멍에정이라고 현판을 단 정자가 있다. 장승이 두 개 보인다. 여기서 정상까지는 10여분 제법 가파른 계단이다. 교통 안내 산행의 시작점은 지하철 1호선 연산동역 10번 출구로 나와 바로 만나는 건널목을 건넌다. 직진해서 연일시장을 지나 사거리에서 오른쪽으로 감천사 이정표가 보인다. 버스는 29, 29-2, 508번 등이 있으며 한일아파트 정류장에서 내린다. 경성대 앞에는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간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