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삼면 맹리 산47번지에 있었던 건지산의 봉수대는 사방공사때 나무받침으로 사용해
지금은 그 흔적을 찾기힘들다. 민둥봉을 따라가다 만나는 세 개의 봉우리중 맨 앞 바위가
건지산의 최고봉인데, 이 바위 위에 오르면 북으로 태화산, 동으로 성산, 남으로 구봉산
등 사방을 다 볼 수 있어 봉수대의 존재 의미를 추정할 수 있다.
건지산 등산은 지산 CC클럽하우스 동편에 있는 둥근 언덕으로 오르는 코스와 맹골에서
시작하는 코스가 있다. 맹골에서 500m 쯤 오르면 이천쪽에서 오르는 등산로를 만나며,
능선로는 넓어진다. 경사는 크지않지만 30여분쯤 오르면 뽀족한 바위산이 나타나는데 이
산이 건지산 동편 제2봉이다. 정사에서 동쪽 이천 방면으로 내려서는 길은 산아래 연수원
등산코스인 등산로이다.
능선을 따라 내려서면 연수원 안테나가 있고 그곳을 지나면 2봉이다. 3봉은 소나무숲이고
3봉에도 이천쪽 등산로가 또 있다. 이어 평지길 100m 는 2m크기정도의 철쭉나무군락지로
울타리를 이루고 있어 봄 산행도 좋다. 이어 소나무로 이어진 긴 능선길을 따라가면 정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