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이 : 510m, (금곡산 : 521m, 인내산 : 535m)
위치 : 경북 경주시 안강읍
특징, 볼거리
어림산은
경주시 안강읍 두류리와 현곡면 내태리, 영천시 고경면 논실리에 걸쳐 있다. 신라 때 왕이 둘러보고 간 산이라는 뜻에서 이름이 유래하였다.
북쪽에는 무학산(舞鶴山)이 있고, 동쪽으로 내태리 고갯길을 넘어 금곡산(金谷山)이 이어진다. 6.25전쟁 때 국군과 북한군 간에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현장이다. 남쪽 산자락에 남사지(南莎池), 내태지(來台池) 등의 저수지가 형성되어 있다.
들머리는 노란 국제신문 리본이 달려있어서 금방 눈에 띈다. 산길로 올라서니 바로 널찍한 길이 이어지는데 곳곳에 자리 잡은
묘지 외에는 아무런 표식도 없는 한적한 숲길이다.
코스의 초반은 봉우리들이 낮은 만큼 능선이 애매하다. 가야할 능선보다도 지능선이 오히려 더 높거나 평이하게 이어져서 그쪽으로 진행해야
할 것 같이 보인다.게다가 능선에는 낙엽이 두텁게 길을 덮고 있어서 직진성 다른 길로 빠지기 쉽다.
국제신문 코스는 뒤쫓는 산꾼들에 의해 흐릿한 길도 뚜렷해지기 마련인데 이 코스는
예외다. 아마도 수북한 낙엽이 족적을 지웠을 것이나 근교산 리본 외 다른 리본도 몇 개
보이지 않는다. 금곡산 갈림길에서부터 길은 뚜렷해지지만 날머리로 내려서는 구간에서 다시 희미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