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래산높이 : 1064m 특징, 볼거리 어래산이 있는 단양군 영춘면 의풍리는 남한강의 옥동천 지류인 남대천 상류에 자리해 있으며 `정감록'을 믿고 찾아 들어온 조상의 후예들의 터전으로 한때 외진곳을 전전하는 도박꾼들의 집합장소로 악명 높았던 곳이다. 분지를 이룬 의풍리를 두고 동쪽에는 어래산이, 서쪽으로는 형제봉이 솟아 있어 남쪽에서 흘러내려온 남대천이 북쪽의 옥동천으로 빠지고 있다. 그래서 물이 흘러나가는 북쪽을 제외하고는 모두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외지에서 이곳으로 들어서려면 고개를 넘어야 한다. 때문에 일단 어래산 산행에 앞서 마을 진입 자체가 문제인데다 산행코스 역시 만만치 않다. 이처럼 접근이 어렵다는 것은 사람들의 손때를 타지 않았다는 반증이다. 산 곳곳에 혼을 빼앗길 만큼 청정한 계곡이 흐르고 광활한 낙엽송 조림지대가 있어 수월치 않은 산행의 피로를 씻어 주었지만 지금은 길이 잘 뚤려있어 접근하기가 쉽다. 이 산은 한자를 뜻풀이하면 임금님이 다녀갔다는 의미가 되지만, 충북, 경북, 강원도 3도의 접경을 이루고 있어 주민들은 '삼도봉' 이라 부르기도 한다. 특히 이 산 아래 강원도 와석리 노루목과 경북 남대리 진때배기, 충북 의풍리 용담 등 세 마을이 '삼도마을'을 이루고 있다. 행정구역이 세 곳으로 나뉘어 있는 삼도마을에는 1978년까지만 해도 340여 가구 1,200여 명의 주민이 살았었다. 이 때만해도 경북 영주에서 백두대간 고치령을 넘어 의풍리까지 노선버스가 운행되었다. 그러나 세월따라 도회지로 떠나는 주민들이 늘어 1990년을 넘기면서 50여 가구 200여 명만 남으면서 91년 이 버스노선도 폐쇄되고 말았다. 92년부터는 충북 영춘에서 의풍으로 이어지는 베틀재 고갯길이 확포장되자 영춘에서 하루 2회 버스가 넘나들었으나 10여 년이 흐른 지금에 와서는 주민 숫자가 더욱 줄어 30여 가구 100여 명에 불과하다. 의풍리는 단양에서 44km, 영춘에서 20km 떨어져 있는 데다 형제봉(1,178m)에서 마대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넘는 해발 640m인 베틀재 고개를 넘는 노선버스가 겨우 하루 2차례 뿐이어서 아직도 오지로 남아 있다. 의풍리는 예로부터 전해오는 십승지의 한 곳으로 일명 '영춘 십승지'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의풍에는 정감록을 믿고 들어와 살던 사람들의 후손들이 많이 살았었다. 지금은 이런 오지마을도 전과는 다르다. 담배연기보다 더 지독한 매연을 품는 차를가지고 산말랭이까지 올라다니는 산족들이 아무리 오지라해도 거침없이 드나들기 때문이다. 산행 시간 6시간 산행 코스 의풍마을 버스종점 - 어은농가 - 낙엽송조림지 - 안부 -정상 - 삼거리 - 바위지대 - 용담- 의풍리 : 12km (6시간) 교통 안내 중앙고속도 단양IC - 단양 - 59번국도(영월방면) - 남한강변을 타고 올라간다 - 항산휴게소앞 항산다리를 건너는 지방도595번(연춘/영월방면) -영춘면 소재지에서 남대천을 따라올라간다 - 의풍초등학교앞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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