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술령높이 : 796m 특징, 볼거리 경북 경주시와 경남 울산시의 경계선상에 터 잡은 치술령은 망부석(望夫石)설화의 현장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치술령은 조망도 특별하다. 남북으로 뻗은 능선의 좌우로 아름다운 산하가 펼쳐지는데다 정상주변에서는 삼태봉 너머로 손에 잡힐 듯 들어오는 잿빛 동해바다의 싱그러움이 닫힌 마음을 열어주기 때문이다. 치술령에는 신라 충신 박제상과 그의 부인에 관한 애절한 전설이 있어,「삼국사기」와 삼국유사」에 전해 내려오고 있다. 박제상은 눌지왕 즉위 후 고구려와 일본에 볼모로 잡혀 있던 두 왕제를 구출코자, 먼저 고구려에 가 있는 복호를 구출해 귀국시킨 후, 일본으로 건너가 미사흔을 구출해 내었다. 그러나 정작 자신은 일본에 잡혀 심한 고문 끝에 소사 당했다. 이때 박제상의 김씨부인은 두 딸을 데리고 치술령에 올라 일본에 간 남편을 기다리다 죽으니 그 몸은 돌로 변하여 망부석이 되고, 그 영혼은 날아가 숨었는데 그 곳을 은을암이라 한다. 그 후 왕은 박제상의 딸을 미해공의 부인으로 삼고 박제상에게 대아찬으로 관위를 높혀주고, 김씨부인은 국대부인에 추봉하였으며, 사당을 짓고 그 뜻을 기리는 제를 봉행토록 한 곳을 치산서원이라 한다. 이 치산서원에서 1㎞쯤 가면 하천을 끼고 갈림길이 나온다. 바로 가면 망부석이고 오른쪽으로 가면 은을암(국수봉(580m)에 자리 잡고 있는 절)으로 가게 된다. 망부석쪽으로 가면 충효사라는 절이 나오고, 절 위에 망부석으로 가는 길을 안내하는 조그만 팻말이 있다. 이 길을 따라 차로 법왕사까지 갈 수 있다. 법왕사에서 40분 정도를 정상을 향해 거의 일직선으로 오르면 정상부근에 이르면 멀리 동해가 펼쳐진다. 정상 근처에서 왼쪽으로 돌아 30m를 걸어가면 망부석이 임을 기다리는 자세처럼 서 있다. 산행 시간 6 ~ 7시간 산행 코스 배내마을-약수터-400m봉- 철탑공사지- 568m봉- 796m봉- 고개- 치술령- 망부석- 700m봉- 643m봉- 당산마을- 버스정류장 교통 안내 언양이나 울산으로 가 봉계행 버스를 이용한다. 울산에서 봉계로 가는 버스는 1시간30분 간격으로 운행. 코스를 경주시 외동읍 모화리에서 출발하는 산행길을 선택할 경우 울산에서 모화까지 가는 시내버스를 이용한다. 하산지점인 울산시 두동면 구미리 당산 마을에서는 봉계와 울산을 오가는 완행버스 이용. 당산 마을에서 울산으로 가는 버스는 오후 4시10, 5시40분에 있다. 울산까지는 1시간정도 소요. 경주-국도 7호선을 타고 외동으로 간 다음, 모화에서 14번 국도로 바꾸어 녹동리까지 간다. 관련 사이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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