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배산은 덕가산과 군자산의 중간에 위치한 산으로 충북 괴산군 관내에 널리 알려진 산과는 달리 아직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아
자연의 경치를 만끽할 수 있는 산이다. 특히 쌍곡계곡을 사이에 두고 군자산을 바라보고 있어 정상에서 바라보는 쌍곡계곡은
한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킨다. 청석골 골짜기에 유서깊은 고찰 각연사가 있다.
보배산의 산행은 중리마을 앞의 콘크리트 다리를 건너 200미터 정도 지나 어덕진곳 오른쪽으로 등산꼬리표가 달린 곳부터 시작되는데
묵은 밭을 지나 400미터쯤 오르다 보면 낙엽송 수림지대에 다다른다. 낙엽송 숲은 마치 이국의 정글 속을 온 듯한 착각을 일으키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