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리 마을 뒷 편에 위치하며 지형도에는 비파산으로 표기되어 있지만 현무암의 주상절리 현상으로 국수를 늘어놓은 듯한 모습을 하고 있어
국수산이라고도 한다. 유래를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우산국의 우해왕에게는 사랑하는 왕비 풍미녀가 있었다. 어느 날 풍미녀가 딸 하나를 남기고 죽자 우해왕은 왕비의 죽음을 슬퍼하여
뒷산에 병풍을 치고 백일제를 지냈다. 그 때 대마도에서 데려온 열두 시녀로 하여금 평소 왕비가 좋아하던 비파를 매일 치도록 하여 비파산이란
이름이 생겨났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