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바위봉은 응봉산 서북쪽 자락에 걸처 있으며 응봉산에서 쪼개저 내려오는 보리골과 용소골 사이에 툭 솟아있는 봉우리다. 북으로 벼락바위,
남으로는 용인봉과 줄미등봉이 남동으로는 응봉산이 버티고 서있다.
범바위봉은 용소골 문턱에 자리잡고 있어 오는 사람마다 쭈르르 용소골 골짜기로 무작정 올라가는 바람에 범바위봉은 올라가는 사람들을 구경하기도 바쁘다.
그래서인지 산길도 흐릿하여 잘못하면 길을 잃고 헤매는 수가 많다. 여팔곡은 계곡과 능선이 거미줄 혹은 나뭇잎 줄기 같아 능선 하나를 잘못 고르면 몇 십리를 돌아야 한다.
이 과정에서 사고를 당하기 십상이다.
용소골은 그 누구에게도 자태를 들어내지 않았기로 잠깐 모습을 드러내다가 바로 감춰버린다. 용소골에서 갑작스런 폭우를 만난다면
우선 높은 곳으로 대피하고 급한 마음으로 서둘러 하산을 하다가는 위험이 도사리고 있는 골짜기라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비가 갠 후라도
서두르지 말고 물이 빠지기를 기다렸다가 하산함이 안전하다.
산행 코스
덕풍계곡 다리 - 범바위봉 - 덕풍마을
교통 안내
태백버스터미널에서 1일 6회(07:00, 10:00, 13:10, 14:50,16:30,19:00) 운행하는 호산행 버스 이용, 풍곡에서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