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군의 진산 일명 일월. 홍성읍 월산리와 구항면 오봉리, 홍복면 중계리 사이에 위치한다. 산 꼭대기에 오르면 눈앞에 황해가 발 아래 있는 듯이 펼쳐지며,
동쪽으로 멀리 합덕 평야가 보인다. 정상에는 이몽학의 난 진압에 공을 세운 홍가신 등의 위패를 모신 홍주 정난사가 있고 산 중턱에는 백제 때의 절로 보이는
산혜암이 있다. 절 밑에는 산허리를 기어오르는 듯 한 지네 모양의 돌성터가 있는데 고려 시대 해풍현의 고을터라고 한다.
천수만(淺水灣)에 접해 있는 서쪽을 제외하면 동·남·북쪽이 모두 산지로 둘러싸여 있다. 오서산(烏棲山, 791m)을 비롯하여 삼준산(三峻山, 490m)
봉수산(鳳首山, 484m)·아차산(424m)·백월산(白月山, 394m)·용봉산(龍鳳山, 381m)·초롱산(340m) 등이 솟아 있어
지형은 대부분 구릉으로 이루어져 있다.
금북정맥 홍성의 일월산은 백월산으로도 부르기도하고 청양의 백월산(정맥최남단)을 일월산으로도 부르기도하고 오봉산은 구봉산으로도 부르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