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계산높이 : 505.8m 특징, 볼거리 백계산(505.8m)은 주산인 백운산(1,218m)에서 뻗어내린 지맥으로 형성된 아담한 산으로 백운산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백계산에 7천여그루의 동백나무가 자생하고 있다. 백계산 동백림은 선운사나 오동도에 비해 덜 알려진 동백림이지만 역사는 깊다. 신라 때 도선국사가 옥룡사를 창건하고 풍수지리설에 따라 보호수를 심었다는 전설을 품고 있다. 동백숲은 해발 403m의 나지막한 산자락에 펼쳐져 있다. 동백이 펼쳐져 있는 숲만 2천1백 평 정도이다. 인공림이 아닌 자연림이고 동백 크기는 5~6m 정도로 큰 편이다. 수백 년된 동백이 옥룡사지터와 운암사 뒤쪽 산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동백이 팔뚝굵기로 자라는 데만 1백 년이 걸린다는데 이곳의 동백은 20~40cm인 것이 흔하다. 3월 초순에 꽃을 피워 월말이면 절정을 이룬다. 광양 백계산 동백림.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동백 7천여그루가 2만여평의 산에 숲을 이루고 있는 모습은 가히 필설로는 표현할 수 없는 경지다. 게다가 아직까지는 별로 알려지지 않아 오붓하게 정취를 즐길수 있고 무엇보다도 동박새를 만날수 있어 좋다. 3월초부터 피기 시작해 중순에 절정을 이루는데 4월까지 예쁜 꽃송이를 간직하고 있다. 옥룡사로 들어가는 입구부터 동백이 숲을 이루고 있다. 백계산 동백림과 처음 만나는 순간이다. 반들반들 윤이나는 진초록 잎새 사이로 빠알간 꽃송이가 보색 대비로 강한 인상을 준다. 족히 한 아름은 넘을 것 같은 동백이 이곳 동백림의 오랜 역사를 말해주는 것 같다. 동백터널을 지나 조금 오르면 탁 트인 곳에 옥룡사 대웅전이 자리잡고 있다. 보통 크기의 시골 기와집이라 절인지 가정집인지 얼른 분간하기 힘들 정도다. 처마밑에 한글로 `옥룡사'라고 쓰인 간판만이 절이라는 사실을 알려준다. 한때 수백여명의 사문들로 법석댔다는 역사적 사실이 도저히 믿기지 않을만큼 쇠락한 모습이다. 옥룡사를 감싸고 있는 동백림의 압권은 옥룡사에서 운암사에 이르는 산책로. 터널을 이룬 산책로에 들어서자 `삐리리 삐리리' 동박새의 울음소리가 경쾌하다. 조그만 비둘기 크기의 동박새는 잿빛 몸을 부지런히 움직여 이 가지 저 가지에열심히 옮겨 앉는다. 조매화(鳥媒花)인 동백에게 있어 동박새는 사랑을 전해주는 전령같은 존재다. 동박새가 꽃가루를 부리에 묻혀 암술에 옮겨주지 않으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옥룡사지 사적제407호(국가지정문화재)옥룡사지는 통일신라 말의 뛰어난 고승이자 한국풍수지리의 대가인 선각국사 도선이 35년간 머무르면서 수백명의 제자를 가르치다 입적하신곳으로, 우리나라 불교역사에 매우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천년의 불교성지이다. 옥룡사지는 옥룡면 추산리에 위치하고 있는데 "옥룡"이라는 지명은 도선의 도호인 "옥룡자"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온다. 옥룡사지를 싸안고 있는 백계산(505.8M)은 주산인 백운산(1,218M)에서 뻗어내린 지맥으로 형성된 아담한 산으로 백운산의 중앙부에 위치한다. 옥룡사는 신라 말에 조그만 암자였던 것을 도선국사가 864년에 중수하여 거쳐하였으며, 수백명의 사문들이 그의 법문을 듣고자 몰려들어 "옥룡사파"란 지파가 형성되자 몰려드는 인원을 수용하기 위해 인근에 운암사라는 사찰을 추가로 건립한 것으로 전해진다. 옥룡사는 몇 차례의 화재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사세를 이어 오다가 1878년 화재로 소실된 후 폐찰 되었으며 현재 서 있는 대웅전은 1969년에 건립되었다. 옥룡사지에는 도선국사와 수제자인 통진대사의 비와 탑이 세워져 있었으나 1920년경에 모두 없어져 버리고 비문만이 탁본되어 "동문선"등에 전해온다. 산행 지도 - 교통 안내 버스 : 광양읍-옥룡면 추산마을(시내버스 1일 9회, 30분소요) 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광양IC에서 빠져나와 광양읍 초입인 새광양교회에서 우회전 해 이정표를 따라 6km쯤 국도를 달리면 삼정교에 닿는다. 직진하면 백운산 가는 길. 이곳에서 왼쪽으로 난 시멘트 포장의 농로를 1km 더 가면 추동마을이 나오고 곧바로 지나치면 목적지인 백계산이다. 일반인들에겐 낯선 곳이라 얼마전 도선국사 유물 발굴로 유명해진 옥룡사를 물어 찾아가는 것이 더 빠를 수도 있다. 옥룡사가 바로 동백림의 한가운데 있기 때문이다. 광양읍 터미널(061-762-3030)에서 옥룡면 추산마을행 시내버스 1일 9회 운행, 30분 소요 남해고속도로 광양IC - 광양읍(11번 지방도) - 옥룡 - 추산리 옥룡사지 관련 사이트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