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햇살을 받으면 바위 낭떠러지가 하얗게 보이기 때문에 백암이라고 하는 백암산은 600 고지로 널리 알려져 있다.
서쪽에 솟은 서암산과 함께 이름이 말해 주듯 바위 봉우리이며 특히 매의 형상을 하고 있다.
이 백암산 줄기는 6.25 전쟁 당시 치열한 싸움이 벌어져 피로 물들었던 전적지이다. 충남과 전북의 경계를 이루며 운장산에서 대둔산으로 이어지는
큰 금남정맥 산 줄기이기 때문에 이 백암산은 빨지산의 중요한 거점이며 요새였다. 빨치산 토벌을 위한 군경 합동작전으로 양측 모두 2천 5백명 이상의
귀중한 생명이 이 산에서 사라졌다. 이 작전을 기념하기 위하여 배티재 고갯마루에는 전승탑과충혼비가 세워졌다.
기암괴봉으로 이어진 백암산과 이웃한 서암산은 경관이 빼어나고 암릉을 걷는 아기자기한 산행의 멋도 있다.
4월 하순에는 진달래 꽃도 흐드러지게 피어 산상의 꽃밭을 이룬다.
배티재 주차장을 주로 산행 기점으로 한다.역평리에서 시작해도 이곳을 거친다.
산행 시간
3시간
산행 코스
배티재 주차장-1시간 10분- 서암산-20분- 백암산-30분- 질재-30분- 백암마을 -30분- 원대양 마을
교통 안내
금산 - 상역평[ 1일 5회 1시간 소요]
금산 - 대양리[1일 4회 1시간 소요]
금산에서 남이면으로 가는 지방 도로를 따라 가다보면 "남이 자연휴양림" 표시가 나타나는데 계속 그 방향으로 가
역평저수지를 지나 배티재까지 가야 한다. 여기에 전승탑이 있고 아담한 주차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