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테마산행 [9월]

1월 | 2월 | 3월 | 4월 | 5월 | 6월 | 7월 | 8월 | 9월 | 10월 | 11월 | 12월

9월 인기명산 | 암릉 능선산행 | 푸른 능선산행 | 초보자 암릉산행 | 암봉 산행 | 고봉 산행 | 구름다리 산행 | 지리산 종주 | 수도권 열차산행

수도권 열차산행

기차에 낭만을 싣고 떠난다. 짜증나는 장거리 운전과 교통체증의 부담도 없다. 차창밖으로 스쳐지나가는 전원의 풍광이 호젓한 낭만과 추억에 빠져들게 한다. 수도권에서 열차타고 다녀올 만한 산행지로는 고대산, 삼악산, 소요산이 인기있다.

고대산

경기도 최북단인 연천군에 [철마는 달리고 싶다]는 표지판이 있는 경원선 철도중단점인 신탄리역이 있다. 고대산은 경원선 철도가 휴전선에 막혀 더 이상 달리지 못하고 멈추는 이곳에솟아있다.

분단의 한, 망향의 한이 굽이쳐 북녘이 그리울 때, 멀리서나마 북녘땅을 바라볼 수 있는 3대 명산으로 고대산, 복계산(1057m), 지장봉(877m)을 꼽는다. 정상에서는 북녘의 철원평야와 6ㆍ25 때 격전지인 백마고지, 금학산과 지장봉, 북대산, 향로봉은 물론 한탄강 기슭의 종자산까지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은 북쪽으로 가는 경원선 열차의 마지막 역이어서 분단의 아픔을 되새기게 하는 역할도 하며, 맑은 날 정상에 서면 백마고지나 북한땅이 손에 잡힐듯이 가까이 내려다보인다. 이런 것 말고도 이산의 장점이라면 수도권에서 열차를 이용해 쉽게 다녀올수 있는, 생각보다 매우 가까운 산이라는 점이다. 의정부역에서 매시 20분마다 출발하는 경원선 열차를 이용하여 1시간 20분정도면 종착역인 신탄리역에 도착하게 된다.

산행은 신탄리역을 나와 우측길로 철길을 건너 고대산 상회옆으로 도로를 따라 5분여 들어가면 고대산 대형주차장에 도착한다. 산행은 매표소 우측 임도로 들어선후 2등산로안내판이 나타나는 지점에서부터 산길로 들어서서 능선을 따라 대광봉을 올랐다가, 고대봉을 거쳐 3등산로로 하산하는것이 일반적이다.산행후 신탄리에 있는 많은 음식점들에서 회포를 풀수도 있다. 수도권에서는 1호선을 타고 의정부역까지 가서 의정부역에서 매시 20분마다 출발하는 경원선 열차를 이용하여 1시간 20분정도면 종착역인 신탄리역에 도착하게 된다. 신탄리역에서부터 산행을 시작한다.

신탄리역 - 2등산로 - 3등산로 - 신탄리역 [4시간]

삼악산

삼악산은 주봉이 용화봉(645m), 청운봉(546m), 등선봉(632m) 셋이라해서 삼악산이라 하는데 악산 답게 제법 험하고 거칠다. 산 곳곳에 갖가지 모양을 한, 크고 작은 기이한 바위가 많다. 봉우리 사이의 주능선은 바위로 되어있고 계곡이 뚜렸하다. 산세는 작지만 단조롭지 않아 아기자기한 산행을 즐길 수 있다. 삼악산 남쪽의 골짜기 초입은 마치 동굴속을 들어가는 것 같은 깊은 협곡을 이루고 있다. 여기에 유명한 등선폭포(일명 경주폭포)를 위시하여 크고 작은 폭포가 5개나 있다.

상원사 - 정상 구간 가파른 암릉삼악산은 상원사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이 가파른 암릉이다. 등선폭포에서 정상에 이르는 구간은 비교적 완만하다. 열차나 버스등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주로 등선폭포에서 정상을 올라 상원사로 하산한다. 단체산행의 경우 상원사매표소부근에 주차장이 없어 상원사에서 정상을 올라 등선폭포로 하산한다. 등선폭포입구에 주차장이 있기 대문이다.오르기를 다소 쉽게 오르려면 등선폭포에서 정상을 오르는 것이 좋고, 어느정도 체력이 되면 상원사에서 오른다. 상원사에 오를 때는 힘든 것을 각오해야 한다.

소요산

경기도 동두천시에 자리한 소요산(587m)은 열차를 타고 다녀올 수 있는 서울 근교의 가족 나들이 명소이다. 산세가 그다지 웅장하지는 않지만, 곳곳에 뾰족뾰족한 기암 괴석이 절묘하게 봉우리를 이루어 만물상을 연상케 한다. '경기의 소금강'이라 불려지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소요산은 또한 원효 대사가 수도하며 도를 크게 깨우친 곳이어서 불교 유적지로도 이름이 높다. 자재암이 있는 백운대를 오르는 계곡은 암봉과 바위능선 사이로 골짜기가 협곡을 이루고 있으며 청량폭포, 원효폭포 등의 명소가 산재하여 있다.

수도권에 있어 거리도 가깝고 교통편도 좋다. 입구에는 넓은 주차장과 눈썰매장, 수영장등이 있어 수도권지역의 일일관광코스로 각광을 받고 있다. 소요산은 주차장에서 일주문을 지나 협곡의 자재암을 가운데 두고 하백운대에서 공주봉까지 6개의 봉우리가 말발굽 모양으로 능선으로 펼쳐져 있는데 이 여섯봉우리(하백운대, 중백운대, 상백운대, 나한대, 의상대, 공주봉)를 능선을 타고 산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코스다. 산행시간은 4시간 가량 소요된다. 주차장에서 10분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자재암 일주문이 나온다. 일주문을 지나 자재암 가는 길과 구절터에서 공주봉 오르는 갈림길이 산행 들머리가 된다. 어느 쪽으로 올라가든지 소요산 능선을 종주하면 이 갈림길로 내려온다. 능선에 오르면 물을 구할 수 있는 곳이 없다. 식수는 자재암 나한굴 옆의 샘에서 미리 준비한다.

자재암에서 하백운대 오르는 길은가파르다. 일단 하백운대에 올라서면 건너편 나한대와 의상대 공주봉 능선이 한 눈에 들어온다. 하백운대에서 공주봉까지 비교적 완만하고 아기자기한 능선을 오르내린다. 의정부역에서 신탄리까지 매시간 운행하는 기차를 이용하며 소요산역에서 하차한다. 소요산역에서 소요산 주차장까지는 7분정도, 매표소까지는 15분정도, 자재암 일주문까지 30여분 가량 소요된다.

일주문 - 자재암 - 하백운대 - 중백운대 - 상백운대 - 나한대 - 공주봉(4시간)

수정, 보완, 추가할 내용이나 접속이 안되는 것을 발견하시면 E-mail로 보내 주세요
Copyright ⓒ1999 한국의 산하 All rights reserved. Contact thewebmast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