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이 이루어 놓은 위대함, 웅장한 암봉이나 기암괴봉은 평범한 육산보다 산행의 또다른 감흥을 자아낸다. 암봉이나 기암괴봉을 즐길 수 있는 조망이 좋거나 아기자기한 바위 맛을 느낄 수 있는 바위산들
북한산 백운대
정상에 우뚝 솟은 암봉 백운대, 바로 앞에는 커다란 인수봉이 우뚝 버티고 서 있다. 위문에서부터 가파르게 바위를 올라가는 백운대, 나란한 인수봉과 함께 그 위용을 자랑한다. 백운대 정상에 서면 맞은편의 깍아지른 듯 서 있는 인수봉에 아슬아슬 달라붙은 암벽등반인들을 흔히 볼 수 있다.
도봉산 포대능선
포대능선은 날카로운 암릉을 거의 수직으로 쇠줄을 잡고 오르내리는 암릉을 타는 바위맛이 짜릿하다. 도봉산 최고봉인 자운봉을 비롯 만장봉, 신선대, 선인봉 등 정상의 암봉들이 마치 병풍을 두른 듯 뾰족뾰족 솟아 있는 장관을 볼수 있는 매력이 있다. 도봉산의 등산로 수십가닥을 조합하면 백 개 이상으로 엮을 수 있는 데, 그 등산로 가운데서도 핵심이라면 포대능선길이다.
도봉산 오봉
도봉산 주능선에서 바라보면 북서쪽으로 나란히 놓인 다섯 봉우리가 있다. 마치 다섯 손가락을 펼친 것 같은 오봉은 봉우리 위에 누가 바위를 올려 놓은 듯 얹혀 있다. 클라이머 들의 요람이기도 한 오봉, 위에서 내려 보아도, 아래서 올려 보아도 그 절경이 멋 있다. 이 다섯 봉우리를 클라이머는 오르지만 일반인 들은 보기만 할 뿐 오를 수는 없다
사량도 지리산
배를 타고 가는 섬산행, 바다와 산이 어우러지는 풍경과 암봉으로 연이어지는 아기자기한 암릉이 색다른 감흥을 준다. 지리산, 불모산을 거쳐 옥녀봉으로 이어지는 바위봉우리와 능선을 번갈아 타면서 산행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수직에 가까운 철사다리, 밧줄타고 오르기, 수직로프사다리 등 기초유격코스 같은 코스들이 있어 재미를 더해준다.
주왕산 기암괴봉
주왕산의 기이한 모양의 바위들. 멀리서 보아도 봉우리들이 돌로 만든 병풍을 둘러친 듯하여 웅장하다.
들머리부터 거대한 암봉이 협곡을 이룬다. 왼쪽으로 기암, 병풍바위, 시루바위가 나타나고
오른쪽으로 장군암과 급수대, 학소대가 우뚝 솟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