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시 뒷편을 병풍처럼 막아선 무학산은 학이 춤추듯 날개를 펴고 날아가는 자세와 흡사하다고 한다. 무학산은 763m 높이에 비하여 산세가 웅장하다. 서마지기를 중심으로 남북으로 길게 주릉을 펼치고 있는 이 산의 서쪽사면은 경사가 급한 반면, 동쪽 사면은 산세를 열고 마산시를 포용하고 있으며, 등산로가 수십 가닥 뻗어 있다. 아기 자기한 능선과 다도해를 바라다보는 조망도 일품이다.
무학산 진달래는 이전에 진달래 3대 명산이라 하였으나 지금은 천주산보다 진달래가 못하지만 서마지기 주변, 정상 주변과 학의 머리에 해당하는 학봉 능선에 진달래가 군락을 이루고 있다.
서마지기는 이름 그대로 너른 공터다. 지방에 따라 약간씩 차이를 보이지만 한 마지기가 대략 200평쯤 되니, 600평쯤 되어 보인다 하여 서마지기라 불렀는지 모른다.
산불조심 기간이라 하여 출입을 금하고 있는 때에도 무학산은 출입이 금지되지 않아 산행을 할 수 있다.
진달래 만개 시기
인근의 천주산과 만개시기가 비슷하여 4월 15-20일 사이에 만개한다. 봄 기온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4월 20일 이전이 적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