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룡산에서 주작산, 주작산에서 다시 암릉따라 오소재까지 이어지는 능선에 봄이면 진달래가 칼날 같은 암릉과 바위지대와 어우러저 한폭의 동양화 같다. 곳곳에 길게 암릉을 형성하고 있어 멋진 남해 조망을 제공하고 산행에 재미를 더하지만 때때로 위험한 구간이 도사리고 있기도 하다.
주작산은 주작이 머리를 서쪽으로 돌린 형상을 하고 있어 멀리서 보면 덕룡산처럼 날카롭지 않고 두리뭉실하다. 그러나 날카롭고 거친 암릉은 만만치 않다. 주작산의 정상에서 작천소령 북쪽 능선에 올라 바라 보는 강진의 산하 또한 일품이다. 진달래가 피면 능선 곳곳의 바위 암릉이 온통 빨갛게 물든 것처럼 바위와 어우러진 환상의 진달래 산행을 할 수 가 있다.
진달래 만개 시기
주작산 진달래는 4월 초순에 피기 시작한다. 평년 기준 4월 10-15일이 적기이나 봄의 기온에 따라 다소 달라진다.
진달래 산행코스
수양관광농원에서 주작산을 올라 작천소령, 덕룡산을 거쳐 소석문으로 하산하거나 이의 역코스 산행을 한다. 약 5-6시간 소요.
산행 경력자는 오소재에서 산행을 시작하여 주작산, 덕룡산을 거쳐 소석문으로 하산하는 코스는 약 8시간 동안 암릉과 진달래를 즐길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