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단폭포로 잘 알려진 적가리골은 폭포와 화려한 단풍이 어우러저 사진 동호인들이 많이 찾는다. 속세와 단절을 느낄 정도로 오지이고 단풍이 덜 알려저 비교적 여유롭게 단풍을 즐길 수 있다.
강원 내륙 첩첩산중에 삼둔사가리(달둔, 살둔, 월둔의 3둔, 적가리, 연가리, 명지가리, 아침가리의 사가리)가 있다. 홍천군과 인제군 일대에 흩어져 있는 삼둔사가리중 특히 방태산의 북쪽 기슭에 자리한 적가리골은 골짜기가 깊고 활엽수 숲이 울창하고 계곡의수량이 풍부해서 단풍이 화려하다.
적가리골의 비경은 산림문화휴양관을 지나면서부터이다. 휴양관 바로 앞쪽의 물가에는 작은 폭포와 소(沼)가 곱게 물든 단풍과 조화를 이룬 마당바위가 있다.
거기서 길을 따라 4백 미터쯤 더 올라가면 적가리골 최고의 절경인 이단폭포(이폭포, 저폭포)가 나타난다.
적가리골 이단폭포는 아름답기로 이름났다. 높이 10m, 3m쯤 되는 두 개의 폭포로 이뤄진 이단폭포 주변에는 단풍나무를 비롯한 울창한 활엽수가 계곡의 수분을 충분히 흡수하여 곱고 화려하다.
계곡을 따라 폭포수를 맘껏 빨아들인 단풍의 붉은 빛이 선연하다. 적가리골은 골짜기가 깊고 숲이 울창해서 풍부한 수량으로 폭포가 마르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