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왕산 억새태우기 현장에서... 화왕산은 옛부터 불의 뫼라고 하여 이곳에서 불이 나야만 풍년이 깃들고 평안하다는 전설에 따라 자하곡매표소 입구에 오후 1시에 도착하여 도로에 차를 주차한 후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 2시경 산행을 시작한다. 하산을 짧은코스인 자하곡으로 하기위하여 자하곡쪽을 산행기점으로 하였다. . 자하곡 등산코스 순식간에 일어난 참사로 많은 사상자와 부상자가 발생한 화왕산 억새 태우기는 잊을 수 없는 아픈 상처로 남을 것 같다.
산행일자 : 2009-02-09
산행지 : 화왕산
산행코스 ; 자하곡매표소-제1등산로-배바위-서문-자하곡매표소
화왕산 | 화왕산 사진 | 산행코스, 지도
1995년부터 개최한 억새태우기, 윤년의 정월대보름에 산 정상에서 상원제 및 달집살기, 억새태우기를
통해 액을 물리치고 화목을 기원한다는 행사가 많은 사상자를 내고 완전 폐지한다고 한다.
자하곡계곡을 따라 올라가다 보면 등산로는 세갈래이다.
왼쪽 제3등산로는 도성암을 거쳐 화왕산 정상에 이르는 길이고, 제2등산로 가운데 계곡길은 환장고개를
거쳐 화왕산성 서문으로 올라서는 길이다. 오른쪽의 제1등산로는 암릉능선을 타고 배바위로 올라서는
길이다. 제1등산로의 암릉능선을 타고 오르기로 한다.
능선 중간에서 내려다 본 자하곡 제1등산로, 뱀처럼 휘어진 능선은 아기자기한 암릉에 조망 또한 좋다.
제1등산로 맨 윗부분
화왕산 정상
배바위, 오른쪽은 절벽이다.
배바위 방화선 밖의 억새, 역풍으로 불길이 배바위쪽으로 불며 불씨가 이곳까지 날아와
방화선 밖의 불길까지 배바위쪽으로 불어 피해가 큰듯하다.
배바위 아래 방화선, 올라선 곳이 배바위 쪽이라 행사장이 내려다 보이는 이곳에는 이미 많은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다.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하기로 하고 주위를 둘러보니 뜨거운 열기가 올라올 수도 있을 것 같은 예감에
행사장 부근 서문쪽으로 이동하였다. 순간의 선택이 화를 면하게 될 줄이야
배바위 아래의 남문쪽 헬기장 주변의 방화선
자욱한 연기와 세찬 불길엔 몇 십 미터의 방화선도 무의미 하지 않을까.
배바위 아래의 남문쪽 헬기장 주변의 방화선과 아래는 산성 동문
행사장과 정상 방면의 인파
달집에 불을 붙이니 바람에 불길이 요동치고...
화왕산 정상방면
바람이 왼쪽 서문쪽에서 오른쪽 동문쪽으로 불어 산성 정상방면 쪽은 피해가 없었다.
화마의 참사를 부른 배바위 방면
배바위 아래 방화선 둘레에서 불을 붙힌다. 정상적인 바람이라면 위에서 아래로
억새가 타들어가야 하지만 이날은 그러하지 않았다.
불의의 참사를 당하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그 가족 여러분들께 위로를 드립니다.
부상 당하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합니다.
정말 생각지도 못한 참사로 인하여
3년만에 볼거리를 제공하여 주는 화왕산 억새붚태우기
모습을 볼 수 없게 되었습니다.
운영자님께서 현장을 목격 하시면서도
안전하시어 천만 다행이라 생각을 합니다
현장에서 불의의 참사를 당하신 분들의
명복과 그 가족 여러분들께 위로를 드리며
화상을 입으신 많은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 합니다
운영자님 다시 한번 감사 드립니다.
배바위는 조망은 좋지만 뒷편이 낭떠러지이고 평상시에도 내려오는데 어려운 곳인데...
축제도 좋지만 이처럼 긴 가뭄에 산정상에서 불놀이한다는 것이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질 않는군요. 이젠 그같은 축제는 않하는 것이 좋을 것 같군요.
운명을 달리하신 분들의 명복을 빕니다.
참으로 끔찍하고 상상하기 싫은 일이 벌어졌군요
지난 12월에 산행하면서 보니
"상당히 위험하겠다" 하구 생각했는데
그 생각이 현실이 되었네요
행사도 좋지만 산에서 버너사용을 규제하고
담배도 못피우게하는데 억새태우기는
무리었다고 봅니다
아무쪼록 운영자님이 무사하셔서 다행이고
사상자님들의 명복과 빠른 쾌유를 빕니다....
생생한 사고의 현장을 보셨군여..
산내음식구들중에도 양지편님,팬지님,조은비님께서 가셨다가
혼비백산하여 간신히 귀가하셨던데..다행입니다..
저도 여행기란에 송우리에서 달집태우기 행사를 보러 갔었는데
규모가 작은 달집도 미리 인파를 안전선에서 점화전 다시 3m 밖으로
뒤로 물러나게 하였지만 ,
막상 점화하니 확 열기가 솟아치니 모두 깜짝놀라 자동적으로 뒤로 물러나게
되더군여..저 넓은 화왕산 정상에서 억새에 난불이 강풍에 불기둥으로 변하여
사고가 일어나는것이 이해가 되더군요..
안전불감증의 창녕군 주최측의 실수로 아까운 인명이 사상되는 사고가 발행하여
안타깝습니다..사상자분들의 명복과 빠른 완쾌를 바랍니다 ^^**
자연의 엄숙함이 느껴집니다.
운영자님께서 화왕산 억새태우기 행사에 참석을 하셨군요.
우선 운영자님이 무사하셔서 다행입니다.
피해를 당하신 여러분들의 명복과 바른 쾌유를 빕니다...
불장난을 해댔으니 " 너희들 뜨거운 맛좀 뵈 줄까" 참다 참다못해 하늘이 怒하셨지요.
우선 무사히 하산하신 것 같아 다행입니다.
참으로 처참하고 끔찍한 장면입니다. 다시는 일어나서는 안될 일이기도 하고요.
산하가족 중에 혹시 다치신 분은 없나 걱정이 듭니다.
고인의 명복과 부상당하신 분들의 쾌유를 함께 빌겠습니다.